만경대가문의 가풍 

  고향집에 들어서시는 우리 수령님의 심중은 참으로 뜨거우시였다.
눈에 익은 고향집추녀를 바라보시는 순간 어린시절 자장가를 불러주고 입김으로 언 손을 녹여주시던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달려나와 두팔을 크게 벌리고 부둥켜안는것만 같으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시였다.
버선발로 마당에 달려나오신 할아버님께서는 우리 수령님을 얼싸안으며 우리 장손이 돌아오는구나, …어디 보자! 어디…하고 눈물속에 뇌이시였고 할머님도 아버지, 어머니는 어데다 두고 이렇게 혼자 왔느냐, …같이 오면 못쓴다더냐라고 하시면서 울음을 터뜨리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날 할아버님, 할머님에게 효도를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시였다. 그러자 할아버님께서는 《그런 말은 하지도 말아라. 네 아버지가 하다가 못한 조선독립을 네가 해냈으면 그게 효도지 그보다 큰 효도가 어디 있겠느냐. 나라와 백성을 잘 돌보면 그게 효도니라.》라고 말씀하시였다.
나라와 백성을 잘 돌보면 그것이 효도이다.
진정 그것은 만경대가문의 가풍이였고 만경대일가분들의 좌우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