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벼모도 꽂으시며 

  1947년 6월 어느날이였다. 몸소 미림벌에 나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 동무들과 같이 모내기를 해보려고 나왔다고 하시며 논판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 장화를 가져다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이 장화를 신고 모내는것을 보았는가고, 모내기는 맨발이 좋다고 하시며 장화를 밀어놓으시고 논판에 들어서시였다.
평범한 농민들과 함께 손수 모를 꽂으시는 어버이수령님,
흥겨운 웃음꽃이 피여나는 논벌은 단란한 한가정의 일터와도 같이 흥성이였다.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의 앞자리에 모를 꽂아드리려 하자 그이께서는 남의 구역에까지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우리는 모를 내러 온 사람들이니 저마다 책임량을 다 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밝은 웃음을 지으시고 모를 꽂으시였다.
일군들과 농민들이 조금이라도 어려워할세라 이처럼 일판을 흥겹게 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정녕 동서고금 그 어디에 농민들과 함께 허물없이 모를 꽂으시며 고락을 같이하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 위인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