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오신 길
조국인민들앞에서 력사적인 개선연설을 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날 오후 그리운 고향 만경대로 향하시였다.
순화강나루터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작은 나루배를 타시였다.
못잊을 추억이 깃들어있는 순화강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시는 어버이수령님의 감회는 참으로 크시였다. 후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를 회고하시면서 고향마을로 들어설 때 나를 맞아주던 다듬이방치소리와 만경봉의 다박솔향기를 지금도 잊을수 없다고, 갈매지벌쪽에서 소가 길게 영각을 울릴 때면 오래간만에 맛보게 되는 고향의 향취에 그만 목이 꺽 메이는것 같았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누구에게나 고향에 대한 추억은 애틋하다지만 만경대를 떠나신 때로부터 20성상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오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기에 향촌의 고유한 정서가 더욱 소중히, 더욱 유별하게 안겨드신것이였다.
세상에는 명인들의 귀향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조국해방과 당창건의 거창한 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개선의 그날처럼 조용히 고향 만경대를 찾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