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병을 위하는 마음
개천시백화점 로동자 안혜경동무는 수년세월 시안의 전쟁로병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그에게는 늘 품고다니는 《우리 가정수첩》이 있다. 전쟁로병들의 이름과 생일은 물론 식성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그 수첩에는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친 전세대들처럼 삶을 빛내이려는 새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가 담겨져있다. 로병들의 생일도 잊지 않고 찾아가 축하해주며 건강에 필요한 보약재들을 마련하여 안겨주는 그의 모습은 달이 가고 해가 바뀌여도 변함이 없다. 전쟁로병들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기울이는 안혜경동무의 소행을 통하여서도 우리는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내세워주는것이 숭고한 도덕의리로, 고상한 기풍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가슴후덥게 안아보게 된다.